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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짧은 강릉여행 - 엄지네 포장마차, 경포대, 초당 커피 정미소, 라카이 샌드파인, 토박이 할머니 순두부,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안반데기, 대관령 감자빵 황금연휴에 집에만 있기 아까워 급하게 숙소를 예약하고 출발한 강릉여행이였어요. 출발할 때 흐릿흐릿하더니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는데, 큰비는 안올 것 같아서 다행이였어요.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낮게 앉아 있는 모습에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갑니다. 역시 탁 트인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강릉의 첫 목적지는 '엄지네 포장마차' 였어요.꼬막비빔밥이 엄청 유명한 곳인데, 지인 추천으로 와봤답니다. 대기도 엄청 길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그래도 사람이 적었어요. 물론 오픈런이였는데, 금방 자리는 꽉 차더라구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을 해서 모두 출출한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본 꼬막 비빔밥 자태가 너무 곱더라구요.ㅎ 참기름 냄새가 좋았고 맛있어 보였어요. 같이 나온 미역국과 밑반찬들도 다.. 더보기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 뭉크전시회 오랜만에 미술전시회를 다녀왔어요.아들도 아는 뭉크의 절규를 보기 위해서요. 주말 일찍 가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사실 뭉크는 절규 말고는 아는 작품이 많지 않아요. 워낙에 20세기 모더니즘에서 강렬하게 각인된 작품이라 그외의 작품들이 덜 유명하긴 하지요.  절규는 판화라 몇번째 작품인지 알 수 없겠으나.. 진품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요. 그리 큰 전시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재미 있게 보고 왔습니다.     초창기 작품은 '절규'를 떠 올릴 수 없을 만큼 그시대 분위기에 충실한 그림이였어요.    따뜻하기까지한 초창기 작품들     뭉크는 노르웨이 사람인데 1889년 부터 1892년까지 프랑스에서 지내면서 인상파에 영향을 받으며 그전의 화풍을 벗어났다고.. 더보기
국립 중앙 박물관 '동아시아의 칠기' - 여름방학 나기 여름 방학이 시작하고, 학원 말고는 나갈일이 없고 폭염에 어디 나가기도 두려운 날들이였는데, 봄에 다녀온 런던 파리의 박물관이 생각이나서 우리나라 박물관을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 여름 방학에도 방문했었는데, 마침 전시중이던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볼 수 있었답니다. 대신 방학이였기 때문에 정말 정말 많은 아이들이 있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방학중에 오는건 힘들겠다 싶었는데, 어쩔 수 없나봐요. ㅎ 방학중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든 가야해요 ㅎ사람도 차도 많을 걸 예상하고 아들과 같이 다시 한번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도 사람이 많긴 했지만 작년 만큼은 아니였어요. 휴~ 다행입니다~ ㅎ 여름 방학 시즌을 맞이해서 무엇인가 특별 전시가 있을 것 같.. 더보기
용인 성복 'Time To B' 카페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빵을 찾아 집근처 카페 투어를 가끔하는데요, 오랜만에 공간도 너무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았어요.보통은 한번 가고 다시 가게 되질 않았는데 이곳은 재방문을 하게 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도 하고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하는데, 공간마다 그런 분위기가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여서 더 좋았던 같아요.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인데, 3층은 브런치를 하는 곳이라 3시까지는 음식을 주문 하는 사람들만 앉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3시 이후엔 커피숍이라 앉아도 되요~  카페을 위해 건축된 곳이라 그런지 공간을 여러개로 나눠 놨고 공간마다 분위기가 달라요.노트북을 계속 들고 가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곳만 앉아 있긴 했지만,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들은 더 차분하고 감각적이더.. 더보기
정자동 '희야 식당' 영국에서 먹었던 수제 맥주를 잊지 못해집근처 수제 맥주집을 열심히 찾아봤는데, 딱히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어요.그래도 맛난 술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 주점을 골라 갔는데, 수제 병맥주 뿐만 아니라 맛난 막걸리, 전통주까지 아주 여러가지 술을 파는 곳이였어요.  단가가 없지는 않아서 제발 맛있어라~ 하면서 들어갔는데, 근래 먹었던 곳중에 탑이였던 곳이였어요.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 식당이였는데, 많은 맛집들과 카페들이 즐비한 곳인데 그 곳에서도 평점이 높게 유지되는 곳이였고 리뷰도 너무 좋아 방문했었어요. 작지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작아 보이는 양이였지만 둘이 3종류의 안주를 시키니 충분히 배부르고 좋았어요. 우리가 주문한 것은 육전과 감바스 그리고 관자요리였는데, 다 너무 맛났어요. 다른 요.. 더보기
프랑스 파리 4일차 - 몽파르나스 타워(ciel de paris 레스토랑), 트로카데로 광장, 건축 문화재 박물관, 라파예트 기념품샵과 전망대, 파리 스타벅스 1호점 드디어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어요. 마지막 날이라 일정은 많이 넣지 않고 체력과 여유가 되는 만큼 움직이기로 했어요.  아쉬운 마음에 숙소 앞 거리도 한번 찍어주구요..  아침 일찍 조식을 먹으러 몽파르나스 타워로 출발합니다.에펠탑은 어느곳에서나 잘 보이긴 하지만, 조식을 먹으며, 에펠탑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파리 시내에는 서울 처럼 높은 빌딩은 없어서 그런지 몽파르나스가 거의 유일하게 파리 시내에서 우뚝 서 있어요.아침 조식을 예약을 하고 타워에 갔는데  조금 이르게 갔더니 1층 입구에서 부터  식당이 열리는 시간까지 타워 보안을 담당하시는 분이 출입을 막더라구요. 오픈 시간이 되서야 간단한 짐 검사를 하고 들어 갈 수 있었답니다.        대부분의 좌석이 창가에 있어서 식.. 더보기
프랑스 파리 3일차 - 오랑주리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안젤리나까지 파리에 왔으면, 다른 건 몰라도 바게트 맛은 봐야죠.갓 나온 바게트는 어느 빵집을 가도 맛있다고 해서 숙소 근처 빵집을 아침 일찍 들러봤어요. 빵집이라 6시 30부터 영업을 시작을 했어요. 바게트를 사러 갔지만 정말 예쁘고 화려한 디저트 메뉴에 흥분이 되서 디저트류도 2가지나 샀답니다. 아침으로 요거트와 바게트를 간단히 먹었는데, 촉촉하고 담백하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날은 박물관과 미술관 투어가 주요 일정입니다. 첫 방문지는 오랑주리 미술관이였는데, 파리 뮤지엄 패스로 입장을 할 수는 있지만,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고 해서 미리 한국에서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갔답니다. 오랑주리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이 전시 되어있는 미술관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품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아침부터  .. 더보기
프랑스 파리 2일차 - 오페라 가르니에, 라파예트 식품관, 몽마르트, 물랑루즈 두번째 날은 여행중 처음으로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어요.유럽 날씨가 비가 자주오고 흐리다고 했었는데, 여행내내 날이 좋아서 너무 좋았더랬죠.이날 유일하게 비가 왔는데, 비오는 파리도 나름 운치 있고 좋았답니다.  몽마르뜨가 주요 일정이라 화가분들이 많이 안나오셨을것 같아서 아쉽긴 했지만 일정대로 움직이기로 했어요.  그 전에 라파예트 백화점에 가서 기념품을 먼저 사기로 했어요. 혹시나 오후엔 비가 그칠까 싶어서요.     가는 길에  오페라 가르니에 건물 앞에서 사진도 한장 찍어주구요~ 나중에 알았는데 건물 정면은 아니더라구요. 어쩐지 명성에 비해 외관은 소박? 하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하핫.베르사유 궁전을 일정에 넣지 않아서 대신 방문을 하려고 마지막 까지 고민 많이 했는데, 여기는 뮤지엄 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