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 빨간머리 앤' 우리 나이 때라면 모두가 기억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학교가 끝나자 마자 급하게 달려가 봤던 애니메이션이다. 그때는 몰랐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도 참여했던 '빨간 머리 앤'이다. 주제곡과 타이틀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한다. 사춘기가 오기엔 아직 어리고 부모님 말씀이 진리 인줄 알고 듣던 착한 어린이보단 조금 더 큰 그때에 처음으로 가슴에 알 수 없는 팔랑거림을 느끼게 해준 이야기였다. 중학교 때엔 큰언니가 10권짜리 '빨간 머리 앤'을 구입을 해서 덕분에 옆에서 정독하고 읽고 또 읽었다. 특히 1권 2권은 정말 닳도록 봤다. 그렇게 앤을 사랑하는 건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을 가지고 있는 '앤'인데, 그 '앤'을 드라마화했다니...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다. 어린날에 예쁜 액자 안에 들어있는.. 더보기 결혼 13년차 주부의 넥플릭스 '결혼 이야기' 리뷰 (스포주의) 생각보다 가볍고 재미있게 봤다. 스칼렛 요한슨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개인적으론 남자 주인공 애덤 드라이버가 더 인상적이였다. 스타워즈에 등장했던 인상이 강렬했던지라 이런 잔잔한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그가 더 주의 깊게 보였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처음 그들이 독백으로 상대방에 대해 나열을 할 땐 잔잔한 목소리와 화면이 예쁘게 잡히는데 그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그렇게 예쁘게 시작하는 결혼은 끝날 때까지 예쁠 수가 없다. 이혼 조정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서로의 바닥까지 끌어내며 깊이 상처를 준다. 결혼이 둘만의 문제라면 가볍지만, 아이가 있다면 더욱더 복잡해진다. 누구나 알지만 (아나??) 이혼의 과정은 정말 처절하게 나와 상대방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