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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딸기 요거트 버블' 만들기 (feat. 타피오카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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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딸기 요거트 버블

 

코로나로 집에 있는 날들이 길어지니 이런 간식도 직접 한 번 해봅니다. 

 

아드님이 요거트버블를 엄청 좋아하는데, 외출도 놀이터 말고는 잘 안하게 되니 직접 요거트버블을 만들어 달라는 아드님. 타피오카 펄을 파는 줄은 어찌 알았을까...; 

검색해보니 바로 음료에 타 먹을 수 있는 즉석 버블도 있지만, 고민하다가 직접 삶아서 작업해야하는 타피오카 펄을 주문을 합니다. 엄청 좋아하니.. 많이 먹을 수 있을 거란 기대에 번거롭지만 ㅜㅜ 아드님을 위해서 1kg 펄을 주문합니다. 

(몰랐는데 타피오카는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한 녹말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식물같아요.)

 

도착한 날 저녁 바로 삶기에 들어갑니다.

직접 삶기 전에 수많은 레시피와 글들을 읽어봅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각자 자기만의 방법이 조금씩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통분모를 찾아 적합한 방법을 미리 알아둡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간단?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중에서 파는 펄의 느낌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공부? 합니다. 

 

 

 

 

1. 실온에서 펄이 다 해동이 될때까지 기다립니다.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부서진다고 합니다. 

2. 타피오카양의 3배되는 물을 펄펄 끓여 타피오카를 넣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넣으면 퍼진다고 합니다.

3. 20분동안 끓여줍니다.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20분동안 뜸을 들여줍니다. 

4. 찬물에 여러번 헹구고 물이 빠지게 잠깐 둡니다.

5. 100g 정도의 설탕을 잘 섞어 펄에 단 맛이 들때까지 기다립니다. 약 30분

6. 소분해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7. 먹고 싶을때 먹을 만큼 꺼내 다시 끓는 물에 넣어 2분30초 끓이고 2분30초 뜸들입니다.

 

 

 

저는 존뜩존뜩한 것 보다 말랑말랑한게 좋아서 조금 더 끓이고 조금 더 뜸들이고 했어요.

그래도 시중에서 파는 거랑 어찌 다른지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ㅜㅜ 구분은 확실히 안되지만 

나름 맛나게 잘 된 것 같습니다. 아드님이 아주 잘 먹었거든요. 

 

떠 먹는 요거트 하나

우유 반컵에 꿀 조금 생딸기를 직접 썰어 넣었더니.. 아주 맛난 '딸기요거트버블'이 되었습니다. 정말 맛났어요. 

파우더로 맛을 낸 시중에서 파는 요거트랑은 차원이 달랐달까.. 후훗..ㅋ 

 

밀폐용기 가득 타피오카 펄 1kg이 냉동실에 있어서 든든한 이 마음. ^^

타피오카 삶는건 직접 해보니 많이 번거롭진 않았습니다.

자식이 있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한 정도?! ㅎ 

 

그래도 사먹는 거랑은 정말 다르네요~ 

한 번쯤 아이들과 재미 삼아 같이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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