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여행에선 해산물을 정말 실컷 먹은 듯 해요.
아쉽게도 흑돼지를 못먹고 올라 오긴 했지만, 맛난 해산물을 많이 먹고 온 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핫한 '연돈'식당 돈까스는 아드님께서 먹고 싶다 노래 부르셨지만, 우리 부부는 이제 40넘은 체력 저질 부부라 ㅋ 새벽부터 줄 서는 건 못하겠더라구요. 나중에 좀 더 여유가 생겨 그런 대기 시간이 없어도 맛 볼 수 있을때 한번 도전 해봐야겠어요.
이 날은 제주도에서 마지막 날이고... 마지막 식사가 될텐데... 정말 맛난 음식점을 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어디서 식사를 할지 고민을 했는데, 역시나 서귀포 안에서 움직여야 했고, 감귤 따기 체험을 한 ' 파더스가든'에서 가까운곳을 선택했어요. 제주도엔 왜 그리 맛집이 많을까요~ ㅎ 가도 가도 새로운 맛집이 또 새로 생깁니다~ ㅎ
고등어 횟집 '미영이네' 이후로 한 번더 모슬포항으로 갔습니다.
모슬포 중앙시장 앞에 작은 가게 '한라전복' 이라는 곳이예요.
몰랐는데 이미 방송도 여러번 탄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월요일 평일 점심이였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메뉴는 여려가지가 있었는데, 골고루 하나씩 시켜봤어요.
전복뚝배기, 전복돌솥밥, 전복라면 하나씩!
전복구이도 있고 물회도 있었는데 아쉽지만 1인 1메뉴씩만 맛보기로 했습니다. ㅋ
아드님께서 전복뚝배기를 먹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한 그릇 뚝딱했어요. 아빠 라면도 뺏어 먹고 제 전복뚝배기 밥도 한숟갈 덜어 줬는데 다 먹었답니다. ( 집에서도 그리 먹어주면 참 좋겠어요..ㅠㅠ 엄마 음식이 맛이 없니 아들? ㅜㅜ)
전복라면은 해물 맛이 막 나진 않았어요. 그냥 라면에 전복이 들어갔구나..ㅋ 이런 느낌??
전복돌솥밥은 따로 주시는 그릇에 덜어서 버터 한 두조각과 간장양념을 넣고 비벼 먹는 것인데, 이것도 제 기준엔 전복 향이 그리 강하게 나진 않았던 것 같아요. ( 버터를 너무 많이 넣었나...; 2조각 넣었는데.. ㅎ )
그래도 돌솥밥에 누룽지는 언제나 옳지요. 속이 따뜻하고 풀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라전복'은 완전 맛있다.. 이정도는 아닌데, 신선하고 다양한 전복요리를 한 곳에서 저렴?하게 먹는다고 생각 하면 될 것 같아요. 가까운 모슬포 항구가 있으니 해물의 신선도는 말이 필요 없겠죠?
추운 날 따끈하게 뚝배기 한 그릇이나 전복 돌솥밥의 누룽지면 아주 좋은거 같아요.
든든하게 먹고 우리 가족은 겨울바다 보러 출발했습니다~
겨울바다 풍경은 여름바다와는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죠.
제주 여행에 마지막 코스는 함덕해수욕장 입니다~ 다음 포스팅에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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